강다니엘, 꽃길 vs 가시밭길..경우의 수는?[★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3.26 11:42 / 조회 : 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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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L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협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강다니엘 측이 소송을 제기하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너원 활동이 끝난 후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강다니엘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강다니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경우의 수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LM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을 이어가는 경우다. 강다니엘은 지난 1월 31일 전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LM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전속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진 지 1개월 만에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내며 갈등에 불을 지폈다. 사전 동의 없이 자신에 대한 전속계약 상 여러 권리를 제 3자에게 유상 양도하는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골자다.

LM엔터테인먼트 측은 "그 누구에게도 전속계약상의 권리를 양도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강다니엘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MMO엔터테인먼트로부터 실질적으로 투자를 받기 위한 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L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 측이 가처분 신청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갈등이 법적 소송으로 비화 되면 강다니엘의 활동은 일단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 활동 중단에 대한 장기화가 예상된다.

다른 하나는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될 경우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LM엔터테인먼트 측은 협의의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L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다니엘과의 신뢰 회복, 원만한 합의 도출, 조속한 연예활동 진행을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이 LM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하게 협의를 이룰 경우, 앞서 소속사와 분쟁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하지만 오는 4월 솔로 데뷔를 예고했던 만큼, 당장 활발한 활동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다니엘이 향 후 어떤 선택지를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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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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