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버닝썬 게이트'로 불똥 튄 지창욱, 린사모와 관련無 [스타이슈]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3.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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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지창욱이 한 장의 인증샷으로 곤욕을 치렀다. '버닝썬 게이트'를 다룬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모자이크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 해당 사진은 지창욱과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은 '버닝썬'의 대주주인 대만의 린사모였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버닝썬과 관련된 인물인 린사모에 대해서도 다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린사모가 버닝썬에서 더블 만수르 세트를 주문하는 등 하루에 2억 원을 썼으며, 중국 거대 조직인 삼합회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승리에게 유리홀딩스라는 회사 이름으로 20%의 지분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린사모와 지창욱이 함께 찍은 사진을 자료 화면으로 사용했다. 이에 린사모와 지창욱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지창욱이 버닝썬과 관련 있는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지창욱의 소속사 글로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다음날인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방송에 노출된 이미지 속 인물과 당사 배우는 전혀 관계없으며 팬이라며 부탁한 요청에 응해준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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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이와 관련하여 당사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 악성 루머 및 성희롱 등으로 이어져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배우는 물론 가족과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팬 여러분들에게도 피해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추측성 루머에 대한 작성, 게시, 유포 등의 불법 행위를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사는 본 공지 전후로 제보해주신 자료와 자체 모니터링 자료를 통해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창욱의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한 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도 입장을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창욱의 사진이 나온 이유는 대만의 린사모가 한국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한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것이었다. 공인이라 모자이크를 안한 것이다. 설명을 위한 장치일 뿐,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지창욱은 버닝썬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공개된 린사모와 지창욱이 함께 찍은 사진에서 지창욱만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았다. 반면 자료화면으로 쓰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호날두도 모자이크 처리가 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방송에 나온 사진 중 호날두를 모자이크 했는데, CG팀에서 호날두 모자이크를 안해야 되는데 실수로 했다. 호날두라는 이름도 크게 넣었는데 모자이크 처리할 필요가 없었는데 잘못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대중들은 지창욱 측의 공식입장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버닝썬 게이트와 연루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공식 입장이 번복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것이 알고싶다' 측의 보다 신중한 방식이 필요했다. 사진 한 장으로 버닝썬 게이트와 지창욱을 연관짓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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