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의 해명 "국내 복귀 발언? 당시 생각을 뱉은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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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FPBBNews=뉴스1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현지 언론을 통해 지난 해 10월 귀국 당시 국내 복귀 의사를 피력한 발언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지역 매체인 덴버 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지난 오프시즌에 했던 말에 대해 많은 팬들이 많은 관심과 걱정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은 그냥 뱉은 것뿐이다. 큰 문제는 아니었고, 느낀 그대로를 말했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 해 10월 귀국 당시 해외 생활을 하면서 지쳤고, 한국으로 돌아와 던지고 싶다고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하지만, 2019년에 대한 옵션이 실행됐기에 실현되지는 않았다.

해명을 마친 오승환은 "지금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에 대해 정말 만족한다. 그 발언이 나에게 더 동기부여가 됐다. 콜로라도가 월드시리즈에서 뛸 수 있도록 도울 준비를 마쳤다"는 각오를 더했다.

또 최근 시범 경기 부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9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오승환은 이번 시범 경기 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 자책점 9.72로 좋지 않았다. 목에 담이 걸렸던 증세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 하지만 정규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10점 중반대였던 평균 자책점은 어느새 9점대로 하락했다. 점점 페이스를 찾아갔다.


이에 오승환은 "아주 완벽한 캠프는 아니었지만, 그렇지만 내가 얻었던 것을 얻었다. 지난 몇 년과 비교해봐도 아주 잘 반응하고 있다. 느낌이 좋고, 아주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그동안 괴롭혔던 목 경직 증상도 없어졌다는 설명도 있었다.

한편, 오승환이 속한 콜로라도는 오는 29일 오전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9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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