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김종규 52점 합작' LG, 연장 접전 끝에 KT 제압 [PO1]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4 21:32 / 조회 : 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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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왼쪽)와 메이스. /사진=KBL 제공
창원 LG가 홈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산 KT를 잡고 6강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94-92로 이겼다.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고, 총 9번의 동점이 있을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이 승리로 LG는 93.2%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잡았다. 역대 44번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4강에 올라간 사례는 41번이나 된다. 그만큼 1차전이 중요했는데, 치열한 경기 끝에 LG가 웃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8점 16리바운드 5도움으로 맹활약했고, 김종규 역시 24점 12리바운드 2도움으로 좋았다. 여기에 김시래까지 22점 3리바운드 11도움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무려 3명이나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마커스 랜드리가 2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로 웃지 못했다.

1쿼터는 LG가 근소하게 앞섰다. 1쿼터에만 무려 12점을 넣은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19-15로 마쳤다. KT 역시 7점을 올린 양홍석이 분전했지만, 랜드리가 1쿼터 3득점에 머물렀다.


2쿼터는 KT의 기세가 거셌다. 랜드리가 2쿼터 들어 살아났고, 여기에 저스틴 덴트몬까지 가세했다. 랜드리와 덴트몬은 2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한 반면, LG는 1쿼터에 펄펄 날았던 김종규가 6점에 그쳤다.

3쿼터는 어느 한 팀도 웃지 않았다. 매우 팽팽했다. 혼자서 7점 1도움으로 활약한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LG가 KT보다 3쿼터 점수가 1점이 앞섰다. KT는 덴트몬이 3쿼터에 11점이나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에는 LG가 힘을 냈다. 4쿼터 막판 LG가 5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김시래의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키며 연속 5득점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결국 85-85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시작과 함께 강병현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 3점 플레이를 했다. 여기에 김시래의 돌파와 메이스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져 조금씩 앞서갔다.

연장 막판 KT는 양홍석과 김영환의 연속 득점으로 91-94까지 쫓아왔고, 김윤태가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김윤태가 이 자유투를 하나만 성공시켰고, 결국 경기는 94-92, LG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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