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포메이션보다 플레이스타일" 벤투호 4-1-3-2 전개에 매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3.24 17:58 / 조회 :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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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벤투호가 4-1-3-2 포메이션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 시간 가량 전술 훈련에 매진했다. 볼리비아전을 치르고 하루 동안 외박을 다녀온 선수들의 몸상태를 실전에 맞춰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강도 높은 훈련보다 볼을 다루는데 더욱 중점을 뒀다.

이날 훈련은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공격 전개가 핵심이었다. 대표팀은 볼리비아전에 투톱으로 변화된 전술을 처음 공개했다. 부임 이후 아시안컵까지 4-2-3-1 포메이션에 국한됐던 벤투 감독은 이달 A매치를 통해 투톱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

대표팀이 볼리비아전에서 시도한 4-1-3-2 전술은 손흥민과 지동원을 최전방에 두고 다이아몬드로 중원은 배치해 전문 윙어 없이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었다. 중원의 콤팩트함을 가져가면서 측면은 풀백이 높은 라인으로 올라와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이점을 누렸다. 일방적인 볼 점유율과 높은 패스 성공률이 기록으로 나타났다.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을 마치고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은 포메이션보다 어떤 플레이스타일을 선보이느냐와 상관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해야 골 찬스와 득점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콜롬비아전도 마찬가지다. 이날 대표팀은 통증을 호소한 지동원, 김민재를 제외한 선수들을 4-1-3-2 대형으로 나눠 후방에서 중앙, 또 측면으로 향하는 패스에 심혈을 기울였다. 볼의 방향으로 선수들이 가깝게 이동하면서 순환하는 움직임이 핵심이었다.

선수 배치는 크게 의미를 둘 부분이 아니었지만 볼리비아전 후반에 잠시 선보인 이청용 측면→권창훈 중앙과 풀백들을 최대한 벌려 사이드 공간을 활용하는 주문을 훈련으로 반복한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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