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잠시 골 멈춘 황의조 "콜롬비아전서 마무리하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3.24 16:47 / 조회 :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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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황의조가 모처럼 벤치에서 출발했다. 손흥민의 최전방 이동에 따른 일시적인 변화일지 주전 경쟁의 서막일지 콜롬비아전이 황의조에게 매우 중요해졌다.


황의조는 지난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18분 지동원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만 해도 매 경기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는 오랜만에 벤치서 출발해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황의조는 조커 역할에 충실했다. 후반 23분에는 문전으로 파고들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적극적인 제공권 싸움까지 펼쳤다. 골은 없었지만 사력을 다하는 플레이로 콜롬비아전 선발 경쟁을 예고했다. 지동원이 무릎 통증으로 24일 훈련에 불참하면서 황의조에게 더욱 시선이 쏠렸다.

황의조는 "(손)흥민이는 좋은 선수라 어디서 뛰든 자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내가 투톱으로 나가게 되면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보여주던 폭발적인 결정력이 대표팀에서 다소 누그러졌다. 황의조는 "찬스가 났을 때 집중하고 차분하게 마무리하면 곧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찬스가 났을 때 골대 안으로 슈팅하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콜롬비아전에서는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를 지배하는 벤투호가 결과까지 챙기려면 황의조의 득점이 필요하다. 아시안컵은 물론 볼리비아전까지 일방적인 경기 흐름을 보였음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득점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황의조는 "중요한 부분인 것을 잘 안다. 찬스가 났을 때 결정을 해야 쉽게 갈 수 있다. 골을 넣는 부분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며 "콜롬비아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기대된다.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꼭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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