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켈리, 6이닝 3실점 1자책 QS 호투... 6회는 다소 '찝찝'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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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0)가 KIA 타이거즈와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KBO 리그 데뷔전. 호투를 펼쳤다.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단, 6회 3실점은 과정이 다소 찝찝했다. 그래도 좋은 투구를 했음은 분명하다.

켈리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와 치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켈리는 LG가 헨리 소사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데려온 자원이다. 빅 리그 커리어도 있다. 당장 201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7경기(3선발) 23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승리는 없어도 기록 자체는 준수했다.

2018년 시즌을 마친 후 무대를 바꿨다. LG에 입단하며 KBO 리그로 왔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셈이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 나서며 점검을 마쳤다. 4이닝 2실점과 4이닝 1실점으로 괜찮았다.

그리고 이날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호투.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를 바탕으로 KIA 타선을 잘 제어했다. 6회말 3실점이 다소 찝찝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것이 켈리의 호투를 가릴 수는 없었다. 타선이 뽑은 점수가 많아 큰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켈리는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삼진으로 잠재웠다. 안치홍을 3루 땅볼로 막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도 최형우-김주찬-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중견수 뜬공-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2연속 삼자범퇴였다.

3회말에는 나지완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고, 한승택은 3루 땅볼로 잠재웠다. 다음 최원준에게 우측 안타를 맞아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김선빈을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수비에서는 해즐베이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후, 안치홍에게 좌전안타, 최형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주찬을 삼진으로, 이명기를 2루수 직선타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에는 나지완을 8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제압했고, 한승택은 2구 만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최원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6회말 들어서는 김선빈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루. 해즐베이커에게 좌측 2루타를 내줘 무사 2,3루에 몰렸고, 안치홍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8-1이 됐다.

다음 최형우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토미 조셉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홈이 아닌 2루로 송구해 한 명만 아웃시켰다. 타자 주자 최형우는 1루에 들어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8-2가 됐다.

김주찬을 포수 땅볼로 처리했고, 최형우가 2루에 들어갔다. 이어 이명기에게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허용, 8-3이 됐다. 나지완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사 3루가 됐으나, 나지완을 삼진으로 제압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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