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개막전 소득은 불펜 호투... 양현종에게 미안"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24 12:10 / 조회 : 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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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 펼친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그래도 불펜은 소득이었다는 김기태 감독의 평가다. 더불어 양현종에게 미안함도 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시리즈 2차전 LG전을 앞두고 "어제 초반에 잘 될 것 같더니 풀리지 않았다. 그래도 불펜은 잘 던져줬다. 양현종을 내고도 진 것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전날 KIA는 LG에 0-2로 패했다. 초반부터 다소 꼬였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2회말에도 1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5회초와 8회초 1점씩 내주면서 개막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어제는 긴장을 한 것 같다. 오늘은 편안하게 잘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을 내고도 졌다. 아쉽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나도 양현종에게 미안하다. 어제 양현종이 잘 던져줬다. 6이닝 91구를 소화했는데, 갈수록 투구수도 올라갈 것이다"라고 더했다.


소득도 짚었다. 바로 불펜이다. 전날 KIA는 고영창-이준영-문경찬-하준영-김윤동이 차례로 올라왔고,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실점 자체도 조금은 아쉬운 수비에 기인한 부분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하준영과 이준영 듀오가 잘 던졌다. 문경찬도 실점은 있었지만, 잘 막았다. 하준영이 겨우내 준비를 잘했다. 여유와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갈다. 고영창도 볼-볼 하지 않더라.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준영과 이준영, 고영창과 문경찬이 우리 불펜에서 가장 좋은 투수들이다. 이기는 경기에 나갈 것이다. 마무리 김윤동 앞에서 잘 해줬으면 한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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