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 셰프→변호사..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3.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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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백' 방송화면 캡처


이준호가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로 완벽 변신했다.

이준호는 지난 23일 첫방송 된 tvN 새 토일극 '자백'에서 변호사 '최도현'으로 분해 8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준호는 전작인 SBS '기름진 멜로'에서 보여준 로맨틱한 셰프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날카롭고 진중한 변호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가 연기하는 최도현은 사법고시 차석 합격이라는 뛰어난 실력과 아빠가 사형수라는 핸디캡을 동시에 안고 있는 인물이다.

이준호는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법조계에 종사하는 지인들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며 캐릭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을 정도로 많은 열정을 쏟았다. 이준호는 첫방송부터 변호사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형 로펌에 소속된 최도현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종구(류경수 분)의 국선 변호를 맡게 됐다.

변호사가 뭐 하러 현장을 다니냐는 선배들의 비아냥에도 굴하지 않고, 치밀한 조사를 펼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황 단서를 포착해 결국 무죄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의를 제기하는 형사 기춘호(유재명 분)에게 "형사님은 그동안 잡아넣은 사람이 모두 진범이라고 확신하십니까?"라고 물으며, 범행을 입증하지 못한 경찰들이 무능한 거라며 상대를 자극했다.

이준호는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대선배 유재명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 1화 말미에는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는 엔딩이 공개돼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tvN 새 토일극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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