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해숙X박정수X주현, 첫회 '중년배우 명품연기' 견인[★밤TV]

이용성 인턴기자 / 입력 : 2019.03.24 07:30 / 조회 :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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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김해숙, 박정수, 주현 등 중년 배우들의 명품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에서 박선자(김해숙 분)는 스쿠터를 타고 등장, 자신의 첫째 딸 강미선(유선 분)의 분주한 아침을 도왔다.

강미선은 워킹맘으로서 자녀의 육아와 집안일, 자신의 직장까지 모두를 책임져야 했었다. 이에 박선자는 정다빈(주예림 분)의 등원을 돕고 또 집안일을 돕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와중에 음식점까지 운영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 딸을 키워낸 엄마의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박선자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도 등장했다. 하미옥(박정수 분)은 박선자의 사돈으로 강미선의 앞집에 살지만 정다빈을 한 번 봐주지도 않았다. 오히려 강미선을 시집살이 시키는 등 얄미운 모습을 보였다.

하미옥은 박선자를 만나 "음식이 짜다"고 하고 또 "다빈이는 잘 크죠?"라고 했다. 박선자는 음식점 일을 하면서 정다빈(주예림 분)을 돌보고 하미옥은 골프를 치러가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하미옥의 '밉상 행동'을 본 남편 정대철(주현 분)은 하미옥에 "왜 그러냐"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미옥은 정대철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골프를 치던 중 "우리 나이 때 애보다 골로 갈 일 있니?"라고 했다. 하미옥은 또한 홀인원을 했다는 이유로 "한 턱 쏘게 됐다"며 일하고 있는 며느리 강미선에게 "상 좀 차려달라"고 요구했다.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어머니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처음 전파를 탔다.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실제를 그대로 옮긴 듯한 가족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특히 엄마로서 굳건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인 김해숙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샀다.

여기에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박정수, 그리고 박정수와 티격태격하는 주현이 등장, 오랜 부부 같은 명품연기를 펼치며 극에 현실감을 더했다. 중년 배우들의 뿜어내는 인간미,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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