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
'그것이 알고싶다'가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실체를 파헤쳤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을 다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3개월간 취재한 승리의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 파티, 버닝썬 유착 정황을 폭로했다.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섬에 2박 3일간 6억 원에 리조트를 통째로 빌리고 비행기 티켓값 등 최소 1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시크릿 파티'를 열었다. 해당 파티에는 100여 명의 VIP가 참석했고, 의문의 여성 9명이 함께했다. 그 곳에서 승리는 '판다'란 애칭으로 불렸고 불꽃 쇼에 든 비용만 2천만 원이었다.
승리 생일 파티 참가자 중 한 명은 "배우 등 연예인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홍콩, 대만, 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의 재력가, 연예인 등이 당시 비밀 파티에 모였다.
이후 승리는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 클럽 버닝썬을 오픈했다. 승리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름만 빌려준 게 아니라 직접 운영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버닝썬 전 직원 A씨는 "돔페리뇽은 70~80만 원, 아르망디는 180만 원, 가마 세트는 몇 천만 원이었다. 1억 세트인 '만수르 세트'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버닝썬 전 직원 B씨는 "중국 손님이 많았고 하루에 2억 원을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