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인교진, 순수甲 '아내바보'..소이현씨 결혼 참 잘했네요[★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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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아는형님'을 '깨소금' 냄새로 가득 채웠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첫 등장부터 소이현과 인교진은 닭살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다. 인교진은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냐?"라고 물었고, 소이현은 형님들에게 "미안해. 우리가 너무 깨소금을 볶았나 봐. 너무 지지고 볶다보니 타는 줄도 몰랐잖아. 여기 외로운 애들 몇 명이 보이는 것 같으니 적당히 할게"라고 서장훈과 이상민을 저격했다.

인교진은 "우리는 전국민 닭살유발, '잉꼬부부 고등학교'에서 짱 먹고 왔다"고, 소이현은 "우리 교진이 없이 하루도 못 사는 소이현이야"고 인사했다.

이상민은 인교진의 남다른 애처가 면모로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쇼 토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을 때 소이현이 소감을 말하던 중 인교진이 울고 있어서 빵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시 인교진의 울먹이는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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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인교진은 또 자신의 아버지 인치완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라 밝히며 소이현에 대해 인치완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서 너무 착한 걸 보고 소이현의 팬클럽에 들었다"며 "(결혼 할 때)'나는 정말 성공한 팬클럽 회원이다'고 했다"고 밝혔다. 소이현 부모님의 반응으론 "(인교진)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맞잡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유발했다.

소이현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으로 가족 예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인교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오빠와 결혼했을 때 사람들이 '왜?'라고 말한 게 생각났다"며 "왜 물어보는 걸까. 어렵게 얻은 내 사람인데라고 생각해서 이 사람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1년이 지나고 지금은 사람들이 나에게 '어머 결혼 너무 잘했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이에 인교진은 "데뷔하고 무명 시절이 길었다. 늘 자존감이 떨어져 있던 나에게 '잘 할 수 있어'라고 힘을 북돋아 준 사람이 이현이였다. 너무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소이현과 인교진의 핑크빛 마음은 두 사람의 데뷔 직전부터 시작됐다. 소이현은 "신인 때 (인교진을) 잠깐 좋아했는데 대표님이 '데뷔를 해야 하니 잠깐 떨어져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형님들의 "인교진은 어느 때 우냐"는 질문에 소이현은 "울지마 세 번 하면 울고 노래 들으면 운다"고 답했고, 인교진은 "동요의 가사를 잘 곱씹어보면 울게 된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소이현과 인교진의 딸 "인하은"을 수차례 외치자 인교진은 하은 양에 대해 말하며 순간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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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인교진은 자신의 장점으로 '아내 자랑'을 언급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형님들의 요청에 "예뻐, 사랑스러워, 나만 바라봐줘, 사랑해"라고 말했고, 소이현은 "잘 생겼어요, 똑똑해요, 지혜로워요, 게임도 잘하고, 골프도 잘하고, 음식도 잘하고, 아이들이랑 잘 놀아줘요, 눈이 예뻐요"라고 읊었다.

소이현은 결혼하고 더욱 세진 자신의 주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소이현은 "예쁜 여자들이 살짝 마시는데 뭘 알아?"라며 "애를 낳고 알았다. 애엄마들이 먹는 게 '소주'구나 알았다. 애를 낳고 소주를 마시며 애환과 한이 내려가는 게 있다. 왜 엄마들이 싱크대 밑에 소주를 넣어놓는지 알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인교진은 무명 시절 '주인공 동생 역'으로 기대하고 부모님께 자신의 작품 출연을 자랑했지만 시체 역할로 짧게 등장하고 말아 실망했던 일화를 전했다. 아버지의 "죽으면 잘 된댜"의 응원으로 힘을 얻었다며 인교진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 조연상, SBS 연예대상 베스트 패밀리상으로 2관왕을 한 것에 대해 순간 존댓말로 진심을 전하는 순수함을 보이기도 했다.

인교진은 이날 '아빠와 함께 왈츠를'이란 노래를 듣고 눈물을 글썽이는 등 계속해서 '눈물 요정'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소이현의 눈빛 응원을 받으며 연이은 상황극으로 숨겨진 예능감을 발휘해 형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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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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