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제복 빌렸다" VS 업체 "명찰 부착 NO"[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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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승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클럽 '버닝썬'과 '몽키뮤지엄'에 대해 윤 모 총경 등과 유착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촬영에서 입은 경찰 제복이 윤 총경의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승리는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닝썬' 소유주, 마약 유통과 흡입, 성매매 알선, 탈세 등 자신들 둘러싼 혐의에 전부 부인하며 경찰 정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승리는 지난 2014년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 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해 올렸다. 해당 제복에서 명찰 이름은 보이지 않았지만 당시 윤 총경의 계급 '경정'과 같은 무궁화 3개가 달려 있었다.

이와 함께 승리의 당시 교통사고가 승리의 음주운전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사고로 인해 승리의 승용차는 전복, 반파가 될 정도였지만, 승리는 음주측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바로 귀가했으며 해당 사건은 '과속'으로 종결된 것.

이에 대해 승리는 "(경찰 정복은)각시탈이라는 대여업체로부터 빌린 거다.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그 업체에서 경찰정복, 소방복 등 판매·대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정복을 입었던 건 배우 전지현이 나왔던 영화 '내남자친구를소개합니다'를 봐서였다"고 설명했다.


할로윈 때 대여를 했다는 그는 "그 옷을 입고 식사한 게 전부다. 당시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었을 때다. 교통사고 이후 병원에 3개월 동안 입원해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며 "퇴원 1달 뒤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 당시도 사람들은 내가 음주운전해서 사고가 난 줄 알았다. 경찰정복입고 사진을 올리니까 질타를 했다. 해서 바로 지웠다. 그 대여업체 가면 계급장도 팔고 대여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업체는 승리에게 경찰 정복을 대여해줬는지 묻는 질문에 "연예인은 직접 의상을 대여하러 오지 않는다. 우리 쪽에서 의상을 빌려줄 땐 광고 촬영, 영화, 드라마 등 촬영 용도를 콘티나 시나리오를 모두 보고 대여해준다"고 답했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경찰 제복 같은 경우 업체에서 경찰청에 모두 신고하고 협조를 받아 제복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명찰은 부착되지 않는다. 직접 주문해도 따로 제작되지 않는다.

승리와 업체가 서로 상반된 내용을 밝히면서 승리에 대한 의혹은 완전히 씻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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