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넘는녀석들' 군사 한계선 넘는 상상★..현실이 되다 [★밤TView]

이시연 인턴기자 / 입력 : 2019.03.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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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 장면


'선을 넘는 녀석들' 멤버들의 상상이 현실이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한반도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멤버들이 다 함께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물리적으로는 가장 가깝지만 심리적으로는 가장 먼 북한의 땅을 밟아보고 싶다"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방한계선을 지나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을 지나 북한땅이 보이는 군사분계선 앞까지 가는 장면이 방송됐다.

'선녀들'은 DMZ에서 화살머리고지 GP로 향하는 길에 펼쳐진 절경을 구경하느라 정신을 빼앗기기도 했다. 이에 한국사강사 설민석은 "하루 빨리 통일이 돼서 생태공원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설민석은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에서 치열한 전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아야 된다"며 "포로송환문제로 1년여동안 다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는데 시야확보를 위해 고지는 선점해야 했고, 고지선점은 곧 승패를 좌우했다"며 가장 치열한 전투가 발생한 이곳의 스토리를 밝혔다.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부근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것이고, 올 4월부터 공동유해발굴과 남북도로연결 사업을 시행 중이다.

멤버들과 함께한 군 관계자는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곳의 지뢰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데, 현재 제거된 지뢰는 1884발이고, 아직 남아있는 지뢰는 약 77만여발"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해발굴 현장을 찾은 '선녀들'은 지뢰도 없는데 지레 겁먹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군관계자는 "가장 확실한 유해발굴 방법은 DNA대조법인데, 유가족중에서 형제, 부모의 촌수를 벗어난 분들은 관심도가 떨어져 DNA채취하기가 쉽지 않다며 친가와 외가식구들을 포함하여 8촌이내면 1577-5625로 전화주면 직접 방문해 DNA를 채취해준다"는 말과 함께 전사가 유가족 유해발굴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남북연결도로를 지나서 군사분계선으로 향했다. 그곳은 군사분계선이 1km여 앞으로 다가오자"이제 실감이 난다"며 온몸으로 긴장감을 표출했다.

바로 눈앞에 북한 땅이 있고, 북한군의 감시초소가 있는 것을 보고 멤버들은 "북한군이 초소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모두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MC전현무는 "철조망으로 되어있었다면 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 했겠지만 그냥 길 하나로 땅이 나뉘어 있는 걸 보니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를 본 유병재는 이내 눈물을 흘렸다.

다시 만날 땐 이 선을 넘길바라며 다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마지막으로 '선녀들'멤버들은 DMZ에서 근무하는 '열쇠부대'국군장병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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