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맹활약' 도로공사, 흥국생명에 셧아웃 설욕! 챔프전 1승1패 원점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3.23 15:39 / 조회 :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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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흥국생명을 꺾고 1승 1패를 만들었다.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9)으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추며 가벼운 마음으로 김천으로 이동하게 됐다.

파튜가 20점, 박정아가 17점을 몰아쳤다. 정대영, 배유나도 각각 9점, 8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파튜와 박정아, 정대영이 골고루 활약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파튜와 박정아가 각각 5점, 정대영이 4점을 책임졌다. 특히 박정아는 서브에이스 2개를 곁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16-14에서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문정원의 시간차 공격이 막혔지만 이재영의 오픈 공격을 배유나가 가로 막았다. 17-14에서는 박정아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4점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 조송화가 세트 범실까지 저질러 1세트 승부가 기울었다.

2세트에는 이재영의 맹폭에 고전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톰시아에 공격이 집중된 데에 반해 도로공사는 파튜와 박정아, 정대영에 배유나까지 두루 활약했다. 문정원도 결정적인 서브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세트 희비는 막판에 엇갈렸다. 도로공사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흥국생명이 끈질기게 따라오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도로공사가 21-19로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 이주아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22-19에서 5차례 랠리 끝에 박정아가 퀵오픈으로 득점에 성공, 도로공사가 4점 차로 도망가 여유를 찾았다.

3세트는 예상 밖으로 싱겁게 끝났다. 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치고 나갔지만 도로공사가 이내 뒤집은 뒤 크게 따돌렸다. 2-4에서 4-4로 따라잡은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했다. 8-7에서 박정아의 연속 2득점과 파튜의 백어택을 엮어 흥국생명을 주저 앉혔다. 4~5점 차 리드를 계속 유지하던 도로공사는 24-19에서 파튜의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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