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사진=박수진 기자 |
SK는 23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개막전서 7-4로 이겼다. 선취점을 먼저 내주긴 했지만, 4-4 상황에서 로맥이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내 경기를 잡았다.
김태훈은 7-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세이브 투수가 됐다. 2019시즌 마무리 보직을 맡은 김태훈은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주어진 세이브 기회에서 세이브를 낚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 종료 이후 김태훈은 "마무리를 맡은 첫 경기에서 또 기회가 주어졌어, 첫 세이브까지 거둬 정말 기분이 좋다"며 "타자들이 집중을 해줘서 8회에 1점을 더 뽑아준 것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중간에서 나가다가 가장 뒤에서 등판했던 부분에 있어선 "시범 경기에서도 그랬었고, 다른 점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던지는 시기만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리를 거둔 염경엽 감독 역시 김태훈에 대해 "첫 출발이 매우 좋아 활약이 큰 기대가 된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