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 40분께 잠실야구장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KBO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잠실구장에는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진눈깨비가 흩날리기 시작했다. 바람도 매우 거센 편이다. 정오 기준, 기온은 7℃다.
한화의 한 선수는 "이런 날씨에 공 던지면 팔 뿌러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잠실 한화-두산전을 맡은 한대화 경기감독관은 "눈도 내리고 날씨가 춥긴 한데 일단 지켜볼 계획이다. 오늘 개막전이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일단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모처럼 야구를 기다려온 팬들은 이미 입장을 시작한 가운데, 우산을 쓰며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5시까지 잠실 지역에 1~4mm의 눈과 비 예보(바람은 4~7m/s)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