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득점권 9타수 무안타 4잔루... 치지 못하니 도리 없었다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3.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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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특히나 타선이 침묵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상할 정도로 적시타가 없었다. 제때 치지를 못하니 당할 도리가 없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LG전에서 0-2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냉정히 말해 이렇게 질 경기는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투수들은 몫을 해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어 불펜이 올라왔다. 고영창(⅓이닝 무실점)-이준영(⅔이닝 무실점)이 등판했고, 문경찬(⅓이닝 1실점)-하준영(1⅓이닝 무실점)-김윤동(⅓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경기를 마쳤다.

문경찬의 1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냉정히 말해 수비가 흔들린 탓이 컸다. 외야에서 낙구 지점 포착에 미스가 있었고, 뜬공이 될 수 있었던 타구가 장타가 됐다. 그것도 적시타였다.


여기에 타선이다. 이날 KIA는 1회와 2회, 4회와 8회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적시타도 터지지 못했다. 득점권 9타수 무안타. 잔루도 4개였다.

심지어 1회말은 무사 만루에서, 2회말은 1사 2,3루에서 무득점이었다. 만약은 없지만, 초반 점수가 났다면 경기 양상은 아예 달랐을 수 있다.

결국 야구는 상대보다 1점이라도 더 점수를 내야 이기는 종목이다. 투수진이 아무리 잘 막아도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이날 KIA가 그랬다. 결과는 아쉬운 개막전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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