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공격형' 황인범, 수비 짐 덜어주니 또 다르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3.2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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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홍의택 기자= 공격력을 살렸을 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선수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우세한 흐름 속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애도 태웠지만, 종료 직전 이청용의 강력한 헤더 한 방이 희비를 갈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서 치른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5연속 매진이란 성과도 세웠다.


벤투 감독은 약간의 변화를 수반했다. 경기 전부터 포메이션 변경을 시사했던 그는 선수단을 4-1-3-2 전형에 맞췄다. 양 날개가 가운데로 좁혀와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주세종과 공격형 미드필더 황인범이 임무를 맡았다.

벤투 황태자로 꼽혀온 황인범은 그간 수비형과 공격형을 오갔다. 4-2-3-1 전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섰다. 파트너의 수비 지원 속 간간이 공격에 나서는 수준이었다. 또, 주세종이 교체 투입돼 들어올 때는 아예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번엔 공격 쪽에 더 긴 시간을 할애했다. 미국메이저리그(MLS) 진출 직후 소집으로 어수선할 법했어도 양호한 컨디션을 보여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살짝씩 아쉬운 부분도 노출했으나, 수비 짐을 덜어줬을 때 공격적으로 더 재밌는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몇몇 장면에서 보여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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