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침묵...하지만 '골 이상'의 것이 있었음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3.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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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홍의택 기자= 국가대표 손흥민은 이번에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가장 믿고 쓸 공격 옵션이었음은 분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볼리비아전에 1-0 신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상대 골문 앞에서 절규했으나, 종료 직전 이청용의 강력한 헤더 한 방이 적중했다.


벤투 체제는 손흥민 활용법을 달리했다. 측면이나 처진 공격수 자리에 놓던 것과 달리 지동원과 투톱으로 조합했다. 그 밑에 나상호-황인범-권창훈을 둬 수시로 공격 지원에 나서게끔 했다.

손흥민의 활동 지대는 최전방에 국한되지 않았다. 슈팅 마무리에만 몰두한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아래로 내려와 연결고리가 됐다. 유럽과 동아시아를 오가는 장거리 비행에 시차 문제도 없잖았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움직이고자 했다. 아쉽게 득점을 놓친 장면도 있었다. 전반 막바지에는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여유롭게 마무리한다는 것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그럼에도 가장 날카로웠음에는 이견을 달기 어려웠다.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는 아군 골문에서 적군 골문까지 질주하는 전매특허도 자랑했다. 골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있음에 이 선수의 존재 가치가 확실히 드러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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