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평가하지 마"..'나혼자' 제시, 얼간이 잡는 '센 언니'[★밤TV]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3.23 07:25 / 조회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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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가수 제시가 '나 혼자 산다'에서 얼간이 4인방을 꼼작 못하게 하는 '센 언니' 면모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시는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함께 VCR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지켜봤다.

미국 뉴욕 출신인 제시는 서툰 한국어로 '15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고 자기 소개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부끄러워했다. 기안84는 "나 이거 못 보겠다"며 흥분하는 제시에게 "술 드신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깔깔 대는 기안84에게 "웃지 마라"고 일갈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성훈도 제시에게 혼이 났다. 제시는 "15살 때부터 살았으면 지금 몇년 동안 (혼자 살았느냐)"라고 묻는 성훈에게 "리슨 오케이?"(Listen OK?)라고 다그쳐 성훈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후 제시는 뜬금없이 한국말이 서툰 이유를 설명하는 엉뚱한 면모를 보여줬다. 제시는 성훈에게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한국말을 아예 못했다"며 "한국말을 배우다 미국 가면 또 까먹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도) 영어를 배울 때 그렇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제시는 "그러니까 보자마자 날 너무 평가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고, 성훈은 "아무 말도 안 했는데"라며 민망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기안84는 또 제시에게 "마지막으로 외국에 갔다 온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었지만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 제시는 기안84의 질문을 듣지 못하고 헨리와 대화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제시는 기안84의 거듭된 질문에 "한 달에 한 번은 간다"면서 "그런데 무시하지는 마라. 지금 질문이 한국어 실력 무시하는 거 아니냐"고 발끈해 또 한 번 기안84를 놀라게 했다.

한국말로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제시는 얼간이들의 계속된 질문에 답을 하려다가도 이내 "(VCR) 좀 봐라"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

이시언도 제시에게 의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가 혼이 났고, 기안84는 "(이)시언이 형 혼내는 사람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제시는 또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스타일'이라는 말에 동조하는 이시언에게 "사람은 다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일갈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평소 '걸 크러쉬' 매력을 뽐내온 제시는 이날 방송에서도 특유의 '센 언니' 포스를 풍기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얼간이 4인방은 예측 불가한 제시의 말과 행동에 휘둘리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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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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