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결승 헤더골' 한국, 두드린 끝에 뚫었다! 볼리비아에 1-0 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3.22 21:51 / 조회 : 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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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볼리비아. / 사진=뉴스1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이청용의 결승 헤더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아 지쳐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청용이 천금 같은 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벤투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투톱으로 섰고, 2선은 나상호(FC도쿄), 황인범(밴쿠버), 권창훈(디종)이 맡았다. 주세종(아산)은 수비진을 보호했다. 포백은 홍철(수원), 권경원(톈진 콴잔),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였다.

볼리비아는 4-5-1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알바레스가 나왔다. 바카와 추마세로가 공격을 지원했고, 갈린도와 카스트로, 아라노가 중심을 잡았다. 수비진은 베하라노, 아킨, 후사노, 토레스로 구성했다. 골문은 코르다노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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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볼리비아. / 사진=뉴스1
초반 한국이 강하게 나갔다. 의도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려 볼리비아를 압박했다. 전반 3분 황인범이 좋은 기회, 1분 뒤에는 주세종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주세종은 전반 11분에도 다시 한 번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한국은 압박 위치를 높였고 활동량이 늘어났다. 중앙과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도 많아졌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해 반대쪽으로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전반 18분 홍철의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막판은 손흥민의 시간이었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전반 32분 손흥민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전반 41분 손흥민은 골키퍼를 제치고도 골대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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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볼리비아. / 사진=뉴스1
후반을 0-0으로 시작한 한국은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3분부터 지동원의 터닝슛이 나왔다. 1분 뒤 주세종이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공이 또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상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머리에 공을 맞추지 못했다.

후반 8분은 더욱 아쉬운 순간이었다. 빠른 패스 전개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주세종의 득점 기회. 침착하게 찬다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끌었다.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18분 황의조와 이청용을 투입해 작전에 변화를 줬다. 대신 지동원과 나성호가 벤치로 들어갔다. 황의조는 후반 24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섰다. 하지만 슈팅이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5분에는 황인범 대신 이승우가 투입했고, 한국은 측면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기다리던 끝에 결승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청용이었다. 후반 41분 이청용은 홍철의 도움을 받아 헤더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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