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때문? 리버스 감독, "LAL 가지 말라"는 충고 들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3.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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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57) 감독이 최근 LA 레이커스 부임설을 일축했다. 리버스 감독이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 중 하나로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ESPN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마이클 윌본(61)의 주장에 따르면 제임스는 누군가의 지도를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리버스 감독은 이와 관련해 레이커스로 가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들은 적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미국의 클러치포인트는 "제임스는 NBA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그의 코치가 누구든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윌본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특히 2014~2015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경질된 데이비드 블랫(60) 전 감독 얘기를 꺼냈다. 당시 블랫 감독은 제임스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클리블랜드는 타이론 루(42)로 감독을 교체했다.

앞서 리버스 감독이 레이커스로 갈 수 있다는 소식에 리그가 잠깐 시끄러웠다.


미국스포츠 칼럼니스트 피터 벡시(76)는 지난 19일 "오래 전부터 리버스 감독이 레이커스나 뉴욕 닉스를 맡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들도 "레이커스가 리버스 감독의 선임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며 소문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레이커스 부임설이 돌자마자 리버스 감독은 미국 사우선캘리포니아 뉴스그룹을 통해 "이 문제를 끝내고 싶다. 매직 존슨(60) 레이커스 사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스티브 발머(63) 클리퍼스 구단주와도 마찬가지"라며 "발머 구단주가 있을 때까지 이곳에 머물고 싶다"고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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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왼쪽)과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39) 감독은 경질설에 휘말리고 있다. 올 시즌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감독이 교체될 것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클리블랜드를 이끌었던 타이론 루 전 감독이 꼽힌다. 타이론 루 전 감독은 제임스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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