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돈'의 승리 류준열 vs '엄복동 하나만' 정지훈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3.23 09:30 / 조회 : 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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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이 '돈' 흥행으로 주가가 오른 반면 정지훈은 '자전차왕 엄복동' 흥행실패와 더불어 '엄복동 하나만' 유행으로 굴욕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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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이 주연을 맡은 영화 ‘돈’(감독 박누리)가 ‘캡틴마블’을 꺾고 2주만에 외화에 뺏겼던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돈’은 첫날 16만명을 동원해 ‘캡틴마블’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돈’은 개봉 첫 주말 누적 100만명 가량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로써 류준열은 ‘뺑반’ 흥행 실패로 주춤했던 흥행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류준열의 원맨쇼라 불릴 만큼 그의 활약을 담고 있는 영화다. 류준열은 영화 뿐 아니라 이제훈과 같이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도 호평을 받고 있다.

류준열은 올 여름 또 다른 주연 영화 ‘전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름 텐트폴로 선보일 예정인 ‘전투’에서 류준열은 유해진과 호흡을 맞췄다. ‘전투’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배우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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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이 영화 흥행 실패와 더불어 인터넷 밈으로 마음고생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엄복동 하나만”이 급속도로 회자되고 있다. 인터넷 밈은 이미지나 동영상, 해시태그, 유행어 등이 모방 형태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놀이 문화를 일컫는다.

‘엄복동 하나만’은 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면서 퍼지기 시작한 인터넷 밈이다. 비는 주연을 맡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개봉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술 한잔 마셨습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영화가 잘 안돼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 저의 진심이 느껴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비는 이후 해당 글에서 “술 한 잔 마셨습니다. 영화가 잘 안 돼도 좋습니다. 영화가 별로일 수 있습니다"는 내용을 삭제하고 "그만큼 영화가 재밌다는ㅋㅋ"이란 문구를 덧붙여 글을 수정했다.

그의 바람대로일까, ‘자전차왕 엄복동’은 총 제작비가 150억원 가량 들었지만 불과 16만명 가량을 동원하며 극장에서 퇴장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은 끈질기게 생명력을 갖게 됐다.

‘엄복동 하나만’은 SNS 한국지역 트렌드 상위권에 오르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모방되고 확산되고 있다. “엄복동 하나만”부터 “오늘도 하나만 기억했다. 엄복동” 등등 인터넷 놀이문화로 다양하게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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