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美언론 보도'에 구속 후 첫 경찰 조사까지[★NEWSing]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3.22 16:00 / 조회 :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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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사진=스타뉴스


미국 언론에도 불법촬영물 공유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내용이 보도된 가수 정준영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조사에서 어떤 내용들이 나오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오후 정준영을 소환, 조사를 재개했다. 지난 21일 구속영장 발부 후 첫 경찰 조사다.

정준영은 지난 21일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선 버닝썬 게이트의 승리와 얽힌 첫 구속 연예인이 됐다. 그는 승리, 최종훈,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포함된 멤버로 불법촬영물을 공유, 유포한 혐의로 파문을 일으켰다.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승리의 성접대(성매매 알선)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이 알려진 것.

이후 정준영은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특히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퇴출 됐다. 또 KBS는 정준영에 대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 출연 정지, '1박2일' 방송 및 제작 중단까지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출연한 '1박2일'의 재방송도 모든 편성에서 제외 시켰다. KBS월드 채널에서조차 정준영 출연 '1박2일' 분량을 모두 제외 시켰고,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도 정준영을 완전히 지웠다. VOD 서비스 푹(POOQ)에서는 정준영이 고정 멤버로 출연했던 시즌3(2013년 12월 1일 ~ 2019년 3월 10일) VOD 서비스를 방송사 요청으로 중지했다. 단, 과거 정준영이 동일한 사건으로 출연하지 않았던 2016년 10월 30일~2017년 1월 8일 방송분은 제외했다. KBS 케이블 채널 W, 조이(JOY)에서도 본사와 같은 이유로 정준영의 '1박2일' 방송분을 편성에서 제외 시켰다.

이처럼 '1박2일'과 방송사에도 타격을 안긴 정준영은 지난 21일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돼, 향후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 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정준영의 파문은 미국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받게 됐다. CNN,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서는 '섹스 비디오 스캔들'이라는 타이틀로 정준영 사건을 보도했다. 앞서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도 함께 다뤘고, 구속된 사유까지 담았다. 이외 일부 일본 매체에서도 정준영의 구속을 보도했다. 이 또한 승리와 연관되어 있다는 내용이 다뤄지며서 이제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집중 관심을 받게 됐다.

한편 지난 1월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의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까지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YG는 앞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조사 4국 인원을 투입, 지난 20일 세무 관련 서류도 확보한 상태로 세무조사를 통해 탈세 혐의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 경찰과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YG는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민석 대표이사가 재선임 됐다. 양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 앞서 취재진에 논란이 된 일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버닝썬 사태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지게 되기를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 기회에 저희의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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