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韓공식석상에는 없고 日여행은 있다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3.22 15:36 / 조회 :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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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왼쪽), 배우 김민희 /사진=이기범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강변호텔' 언론배급시사회를 앞두고 일본으로 동반 출국했다.

22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일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동반 출국한 다음날인 21일에는 영화 '강변호텔' 언론배급시사회가 예정됐다.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강변호텔' 시사는 진행됐지만,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았다.

'강변호텔'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이 오래 안 본 두 아들을 부르고, 같이 살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한 젊은 여자가 강변 호텔에 방을 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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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왼쪽), 배우 김민희 /사진=이기범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호흡을 맞췄다. 이후 2016년 6월 두 사람의 불륜설이 처음 알려졌다. 침묵을 지키던 두 사람은 2017년 2월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다. 두 사람은 연신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 최초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수상 소감으로 "내가 지금 느끼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신 홍상수 감독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2017년 3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으며, 우리에게 놓여진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 이후 한국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등 큰 행사 역시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영화제에는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두 손을 꼭 잡고 등장했다.

올해도 두 사람은 해외 활동은 바쁘지만 한국 공식활동은 불참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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