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사용.."단순 실수" 사과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3.22 11:55 / 조회 :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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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 사용.."단순 실수" 사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교학사에서 발간한 공무원 한국사 교재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교학사가 사죄의 뜻을 밝히며 문제가 된 교재를 전량 수거하고 폐기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재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실렸다는 글이 올라왔다. 문제가 된 것은 얼굴에 노비 낙인이 찍혀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합성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드라마 '추노'의 한 장면을 이용한 것이다. 원본 사진에는 출연 배우의 얼굴이 담겨있지만, 교학사 교재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담겼다. 이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등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합성한 이미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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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사과문 /사진=교학사 홈페이지


논란이 일자 교학사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남겼다. 문제가 되는 사진에 대해서는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교학사는 이미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 후 폐기 조치를 하고, 노무현 재단에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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