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석, YG 대표이사 재선임 "버닝썬 조사 성실히"[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3.22 11:04 / 조회 : 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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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열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와 함께 버닝썬 사태, 특별 세무조사 등에 대한 질문에는 "성실히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양민석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양민석 대표이사의 재신임 안건을 비롯해 최성준 사업기획본부장 사내이사 재선임, 조영봉 이엔캐스트 부사장 사외이사 신규 선임, 배호성 주원 변호사 감사 재선임, 재무재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다.

주총 결과 배호성 변호사의 감사 재선임 안건을 제외하고는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YG는 최근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 놓이며 이번 주주총회 역시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이미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출신 가수 승리가 성 접대, 성매매 알선 혐의, 해외 원정 성매매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빅뱅 탈퇴, 연예계 은퇴는 물론 YG 계약 해지에 도달했고, 버닝썬의 여러 의혹은 물론 러브시그널 등 관련 회사들이 탈세 의혹 등으로 얽혀 있고 최근 국세청에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날 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일련의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먼저 최근 버닝썬 사태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지게 되기를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 기회에 저희의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양민석 이사는 이어 세무조사, 해외사업, 국민연금 손실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조사 중인 상황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고 "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며 "저희는 주주들의 이익과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들의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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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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