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아시안컵 떠올린 벤투, “경기력에 비해 성적 낮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3.22 01:03 / 조회 :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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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미 복병 볼리비아와 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만난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이후 처음 가지는 공식 경기다.

한국은 지난 1월 25일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하며, 59년 만에 우승 도전이 물거품 됐다. 대회가 끝난 후 잠시 휴식을 취했던 벤투 감독은 유럽을 돌며 해외파 선수들을 두루 살폈다. 이때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을 떠올렸다. 그는 “아시안컵 때는 경기력을 봤을 때 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안컵을 교훈 삼아 다시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 그 속에서 대안을 찾고, 더 강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결과도 필요하다. 앞으로 축구협회와 협업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분명 보약이 됐을 아시안컵, 그리고 다가올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겨냥한 발언이다.

대표팀은 약 두 달 만에 소집됐다. 볼리비아를 상대로 아시안컵 아픔을 씻으려 한다. 물론 한 번에 모든 걸 씻을 수도 만족할 수 없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 가겠다는 목표다.

눈여겨볼 점은 세대교체다. 리더인 기성용과 단짝인 구자철이 물러났다. 골키퍼 김진현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주장인 손흥민을 중심으로 백승호,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해 시험대에 오른다.

벤투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포지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다. 중요한 건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다. 아시안컵때도 그랬고, 경기 후 우리가 어떤 걸 추구했는지 자체적으로 항상 평가한다. 중요한 건 현재와 다가올 미래다. 나는 팀을 잘 만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임 후 7개월 동안 행보가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한국을 맡으면서 원하는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잘 만들어왔다. 매력적인 축구로 팬들이 즐거웠으면 한다.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게 만드는 축구를 원했다. 일정 부분 달성했다. 이런 모습을 쭉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앞둔 대표팀이다. 그의 주장이 철학인지 고집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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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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