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종아리 찍은 머라이어 벨, 사과의 뜻 전달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3.2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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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수 /사진=뉴스1
피겨스케이트 세계선수권 공식 훈련 도중 임은수(16, 신현고)를 다치게 한 머라이어 벨(미국)이 고의는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뉴스1이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미국 선수단이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임은수 측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0일 벨이 임은수를 고의로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올댓스포츠는 "임은수가 연기를 마친 뒤 우측 링크 사이드에 붙어 천천히 스케이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다음 순번으로 곡을 맞추던 미국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날 토 부분이 임은수의 종아리에 찍히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언뜻 보기에 벨의 스케이트 날이 임은수의 다리쪽을 스쳐지나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임은수가 런스루 중인 선수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링크 사이드에 최대한 붙어 이동 중이었고, 벨이 임은수의 뒤쪽에서 다가온 것을 감안하면 고의성이 다분한 '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국제빙상연맹(ISU)이 한국과 미국 선수단 관계자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했다. 미국 선수단 측은 "고의는 아니었다. 훈련 음악이 시작돼 미처 사과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두 선수는 22일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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