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잔나비 "유희열, 우리 음악의 아버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9.03.22 03:00 / 조회 :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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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대세 밴드' 잔나비가 유희열이 자신들 음악의 아버지라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잔나비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했다.

최근 2년 반 만에 발표한 정규 2집으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잔나비는 "계속 올라가는 순위에 긴장돼 식은땀이 났다"며 믿기지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전하는 동시에 "지금도 5분마다 댓글을 확인 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잔나비는 사재기 논란에 대해서는 "잔나비는 사재기할 돈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잔나비는 앨범 발매 직후 유희열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유희열의)조언을 듣고 곡을 만들었다. 유희열 선생님은 잔나비의 음악 아버지"라고 무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연서같은 가사로 '노래하는 시인'이라고 불리는 잔나비는 스스로 생각하는 최고의 가사로 'She'를 꼽았다. 이 곡을 들은 MC 유희열은 "잔나비의 노래를 들으면 70~80년대 팝의 황금기를 다시 보는 느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매진시킨 잔나비는 이날 녹화에서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는 '기타 교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잔나비의 기타리스트 김도형은 목 뒤로 기타 연주부터 바닥에 누워 기타 연주, 뒷구르기하며 기타 연주를 해 진귀한 장면을 공개했고, 이를 지켜본 MC 유희열은 "내 어릴 적이 생각난다"며 무려 30년 만에 다시 기타를 잡아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꿋꿋이 자신들만의 길을 걸으며 성장해온 잔나비는 최근 받고 있는 많은 사랑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밴드로 자리 잡아가는 것에 대해 기쁘다"고 전하며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낼 것을 약속했다.

이날 잔나비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와 '전설' 무대를 선보였다. 22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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