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개막 ③] 이정후·강백호 다음은? 3연속 '순수 신인왕' 꿈꾸는 샛별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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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한(왼쪽)과 노시환. /사진=OSEN
최근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는 '육성'이다. 될 수 있으면 젊은 선수를 기용하려고 하는 흐름이다. 이에 3년 연속 '순수 신인왕' 탄생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10개 구단은 신인들에게 적극적인 기회를 주고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서 전 구단이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포함시켜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려 했다.


3연속 '순수 신인왕'에 나올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2007년 임태훈(당시 두산) 이후 정확히 10년 만인 2017시즌 이정후(키움)에 이어 2018시즌 강백호(KT)가 2년 연속 '순수 신인왕'으로 탄생했다.

올해도 굵직굵직한 신인들이 꽤 많다. 총 7명의 새내기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가운데 야수 중에선 두산 외야수 김대한(19)과 한화 내야수 노시환(19)이 주목 받는다. 김대한은 이번 시범 경기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3루타 1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노시환 역시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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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손동현, 정우영(왼쪽부터). /사진=OSEN, KT
투수 또한 눈길 끄는 선수들이 많다. '제2의 양현종'이라는 별명이 붙은 KIA 좌완 김기훈을 비롯해 KT 손동현, LG 정우영이 꼽힌다. 김기훈은 이번 시범경기에 한 차례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 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지만, 코칭스태프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동현은 시범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거뒀지만 평균 자책점 0으로 좋았다.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드러낸 정우영은 1경기서 2이닝을 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키움 박주성과 삼성 원태인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신인 투수들이다.

그 외에 NC 송명기, 롯데 서준원, SK 김창평 등이 잠재적인 신인왕 후보들로 꼽힌다. 특히 이들 모두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을 정도로 구단들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 등 해외 무대에서 도전했다 KBO 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선수들도 있다. KT 이대은, 삼성 이학주, SK 하재훈 등 이에 해당하지만, 외국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제외한다는 KBO 표창 규정에 의거해 신인상 후보 자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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