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승리 사건 일침.."아이돌, 책임감 가져야 한다" [★숏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3.21 12:44 / 조회 :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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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배우 이순재(85)가 최근 불거진 '버닝썬' 승리 사태에 대해 일침했다.


이순재는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로망'(감독 이창근)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로망'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 고령화 시대, 부부 동반 치매 소재로 눈길을 끈다. 이는 파격적인 영화적 설정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담담히 반영한 결과다. 이순재는 정영숙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연기경력 도합 114년의 호흡과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순재는 "요즘 배우들은 우리때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졌다"라며 "감사하고 겸손해야 된다. 젊은 아이돌의 경우는 우상화 됐다. 아이들에게 우상화 된 것에 대해 책임의식을 느껴야 된다"라고 밝혔다.

이순재는 "절제하고 잘 가야지. (인기에) 빌붙어서 비즈니스 그런게 들어오는데 넘어가면 안된다. 승리도 그런거 아닌가? 30살 밖에 안되는데 주변에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는데 끼어들면 잘못 말릴 수 있다. 우리 선배들도 예전에 보면 그러다가 거덜난 사람들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순재는 "나 때는 먹고 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자기들이 자기 관리 열심히 하고 좋은 연기 좋은 노래 하면 되는데 왜 그럿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망'은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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