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이 중요 상황서 덩크?' 유재학 "내가 직접 막을 것" [미디어데이]

리베라호텔(청담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1 12:35 / 조회 : 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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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왼쪽)과 이대성.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29·193cm)이 미디어데이 내내 당돌한 모습을 선보였다.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중요한 상황이 올 경우 덩크슛을 할지 쉬운 레이업슛을 할지 묻는 질문에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학(56) 현대모비스 감독은 "직접 경기장에 뛰어 들어가서 막으러 간다"고 응수했다.

이대성은 2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선수 자격으로 나섰다.

이대성은 이날 행사 내내 당돌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가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선착해 있기에 7전 전승 우승을 노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들 간의 질의 중에 나온 이대성의 대답이 압권이었다. 오리온 이승현이 이대성을 향해 "경기중에 자신감이 워낙 좋은데,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서 1점 차 뒤진 상황, 노마크가 발생해 덩크 또는 레이업 슛 가운데 무엇을 선택을 하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대성은 "유재학 감독님께서는 항상 우려하시는 부분이 항상 실수할까봐 걱정하신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무난하게 레이업을 한다고 하면 제가 아니다. 점프를 뜨기 전에 제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만약에 수비가 있더라도 인유어페이스(수비수가 있음에도 얼굴 앞에서 덩크를 하는 것)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학 감독도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제가 직접 수비를 하러 뛰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마지막으로 이대성은 우승 공약으로 "우승하면 보통 카퍼레이드를 하는데, 저희 구단이 출시한 대표모델 차량을 타고 감독님과 함께 연고지 울산을 한 바퀴 돌고 싶다"고 더했다.

한편, 이대성은 KBL에서 손꼽히는 운동 능력을 선보이는 가드다. 유재학 감독을 만나 국가대표까지 성장했다. 평소 이대성은 덩크에 대한 욕심이 많지만, 유재학 감독의 만류로 최대한 자제하는 중이다. 부상이 발생하거나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대성은 KBL 통산 6번의 덩크를 시도해 1번만 성공, 16.7%의 덩크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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