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하나는 챔프전행... '무관' 전자랜드·LG·KT의 간절함

리베라호텔(청담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2 06:30 / 조회 : 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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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현주엽, 서동철 감독(왼쪽부터). /사진=KBL 제공
KBL에서 무관을 머무르고 있는 세 팀이 공교롭게 플레이오프 한 시드에 묶였다. 바로 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부산 KT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현주엽 LG 감독, 서동철 KT 감독은 21일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나란히 간절하다고 이야기하며 우승 도전 의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3위와 6위를 차지한 LG와 KT는 6강 플레이오프서 맞붙은 뒤 승자가 2위를 차지한 전자랜드를 만난다. 이들 중 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다.

세 팀 모두 모처럼 잡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유도훈 감독은 "우승이 매우 간절하다. 선수들과 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간절함을 갖고 면밀히 분석해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 역시 나를 우승팀 감독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 같다.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전자랜드 박찬희 역시 "사실 너무 오래 기다려왔다. 올해는 KT나 LG보다 더 간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봄 농구'에 성공한 현주엽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현 감독은 "시즌 목표는 6강이었지만, 앞으로 4강, 결승까지 갈 수 있는 그런 농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현주엽 감독과 함께 나온 LG 김종규는 "프로농구가 출범한 후 연고지에서도 가장 오래됐고, 창단한 지도 꽤 된다. 꼭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더했다.

서동철 감독 역시 "1차 목표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우리도 우승이 간절하다.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시즌 초반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플레이오프에서도 진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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