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영장실질심사 출석 "평생 반성하겠습니다"[종합]

서울중앙지방법원=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3.21 10:00 / 조회 : 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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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가운데)이 21일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 관련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직접 적은 사과문을 보고 읽으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가수 정준영(30)이 '몰카 파문'과 관련, 취재진을 향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정준영은 21일 오전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 관련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준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영장 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예정된 시각보다 약 1시간 정도 이른 오전 9시 30분께 검은 정장을 차려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정준영을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일찌감치 법원 출입구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준영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직접 준비한 사과문을 꺼내 읽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경찰 출석 당시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자리를 급히 떠났던 모습과는 달랐다.

정준영은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라며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여성들과 그동안 제게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정준영의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 등 정준영의 구속 여부를 위한 부분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의 구속 여부는 21일 늦게 또는 오는 22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법원은 이날 정준영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버닝썬 MD 김모씨에 대한 심사도 진행한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정준영을 불러 21시간 조사한 데 이어 17일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불법 촬영물 촬영과 유포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경찰은 정준영의 휴대전화 3대 역시 임의제출 받아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분석했으며 지난 15일에는 약 3시간 동안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기존에 제출한 휴대폰 외 다른 휴대폰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8일 정준영에 대한 조사 결과와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가수 승리(29, 이승현)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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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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