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흑화' 남궁민VS'망나니' 박은석[★밤TV]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3.21 07:00 / 조회 : 8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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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가 남궁민과 박은석의 악연을 그리며 흥미진진하게 출발했다.


지난 20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송민엽, 제작 지담)에서는 서서울교도소 의료과장이 되는 나이제(남궁민 분)와 이 교도소로 수감되는 재벌가 이재환(박은석 분)의 대립 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나이제와 이재환의 과거는 만남부터 악연 그 자체였다. 나이제는 태강그룹의 태강병원 응급의학센터 에이스였고, 주위의 압력에도 의사로 사람을 살린다는 곧은 신념을 가진 의사였다.

반면 이재환은 재벌가의 망나니였다. 길에서 마주쳤던 장애인 부부를 쫓아가 보복운전을 했고, 교통사고를 유발해 이 부부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 과정에서 나이제와 이재환의 갈등이 빚어졌다. 나이제는 장애인 부부 중 임신한 부인을 수술 중이었고, 이재환이 동생 이재인(이다인 분)을 치료하라며 수술실까지 들어와 행패를 부렸다. 나이제는 수술이 급한 환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며 맞섰다. 그러나 나이제는 이재환의 모략으로 의사 자격이 정지되게 이르렀다. 그렇게 둘의 악연이 시작됐다.


시간이 흘러 나이제는 재벌가 사모님 오정희(김정난 분)를 희귀 질환인 판코니 빈혈(출생 시부터 나타나는 희귀 유전성 빈혈)로 형집행정지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서서울교도소 의료과장의 자리를 얻으려고 했다.

교도소 의료과장의 자리에 앉으려 한 나이제의 속내는 마약 복용 혐의로 서서울교도소로 수감될 이재환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주하게 됐다. 나이제는 "나 기억하지?"라는 말을 한 후, 곧 의료기구로 이재환의 어깨를 찔렀다.

앞서 의사로 신념을 철저히 지켰던 나이제가 흑화되는 시발점이었다. 복수를 위해 흑화되는 나이제. 그가 이재환과 앞으로 어떤 대립관계를 만들어 가고, 교도소를 둘러싸고 어떤 일에 맞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닥터 프리즈너'는 첫 방송부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흑화되는 남궁민의 극과 극의 연기, 망나니로 악인을 표현한 박은석의 대립은 볼거리 중에 볼거리였다. 이드리 첨예한 갈등과 풀 수 없을 것 같은 악연. '닥터 프리즈너'를 흥미롭게 하는 관전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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