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세무조사 "성실히 받겠다"..승리 불똥?(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3.20 19:30 / 조회 : 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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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사진 왼쪽), YG엔터테인먼트


가수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YG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국세청은 20일 서울 합정동 YG 사옥에 조사4국 인원을 투입했다. 국세청은 세무 관련 서류도 확보한 상태로 세무조사를 통해 탈세 혐의 등이 드러날 경우 검찰, 경찰과 협조할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클럽 '러브시그널'이 탈세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브시그널은 현재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되며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YG는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 스타뉴스에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YG의 이번 세무조사는 2016년 이후 3년 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정기조사가 통상적으로 5년에 한 번 이뤄지는 것보다 빠르다. 이를 두고 앞서 계약 해지한 승리와 관련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번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승리는 지난 1월 폭행 사건이 벌어졌던 클럽 버닝썬 사태에 휘말렸다. 그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던 버닝썬과 관련 마약,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았다. 이후 논란, 의혹이 끊이지 않았고 성접대(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 도박 등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사면초가에 휩싸였다.

또 최근에는 정준영, 최종훈,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사건으로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이 단체 대화방에서 정준영이 불법촬영물 공유,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등의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이에 또 한 번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지난 11일에 연예계 은퇴, 빅뱅 탈퇴 결정을 알렸다. 이어 13일 YG는 승리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거듭되는 의혹 제기, 그리고 논란. 모두 승리와 얽힌 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엔 승리가 속했던 YG가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그 끝은 과연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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