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티' "전화벨 울리면 같이 숨죽였다" 호평 릴레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3.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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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스릴러 영화 '더 길티'에 호평 릴레이가 이어졌다.

20일 수입사 씨네룩스는 '더 길티'(감독 야곱 세데르그렌)에 대한 영화 감독, 배우, 제작자, 평론가들의 평들을 전했다.


'더 길티'는 긴급 신고 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찰 ‘아스게르’가 한 여성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제34회 선댄스영화제를 시작으로 뮌헨국제영화제, 몽클레어필름페스티벌, 취리히국제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상파울로국제영화제, 토리노필름페스티벌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관객상 수상을 휩쓸었다.

'사건을 듣고 심리상태를 보게 하는 강력한 데뷔작'(버라이어티) '한 공간에서 전 우주를 창조해내다'(스크린데일리)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인디와이어) 등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로튼토마토에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를 미리 관람한 한국 영화 관계자들의 호평도 상당하다. 배우 진선규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소리에 주인공이 아니라 내가 집중하게 되었던 영화. 전화벨이 울리면 나도 모르게 같이 숨죽여 침묵했다. VR 끼고 보는 느낌이었다. 국내에서 리메이크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토로했다. 이라며 영화에 대한 극찬과 함께 리메이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지운 감독은 "'더 길티'는 청각의 영화다. 소리를 중요한 소재로 다룬 영화는 몇 편 봤지만 소리가 영화 전체를 장악하고 소리만으로 탁월한 서스펜스와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영화적 체험은 처음이고, 그 솜씨는 실로 놀라울 지경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은 "완벽한 대본, 강렬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연기, 수려하고 섬세한 연출은 88분 동안 영화에서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든다. 극강의 몰입감과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놀라운 영화"라고 말했다.

박평식 평론가는 '시네톡톡' 2월 칼럼으로 '더 길티'를 선정해 "날개를 단 상상력. 예측하기 어려운 이야기와 강렬한 서스펜스, 경이로운 반전" 등 작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더 길티'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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