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 이순재X정영숙, 치매 교육 수료..명예 홍보대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3.20 19:30 / 조회 : 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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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정영숙 / 사진=영화 '로망' 제공


영화 '로망'의 주연 배우 이순재, 정영숙이 치매교육을 수료하고,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명예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영화 '로망'에서 치매 부부 역할을 연기한 배우 이순재와 정영숙은 '천만시민 기억친구' 치매교육을 수료했다.

2018년 기준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38만 9480명, 추정치매환자수는 75만 488명이다. 65세 이상이 되면, 10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리는 통계다.

영화 '로망'은 정신줄 놓쳐도 사랑줄 꼬옥 쥐고 인생 첫 로망을 찾아 떠나는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 고령화 시대, 부부 동반 치매 소재로 눈길을 끈다. 이는 파격적인 영화적 설정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을 담담히 반영한 결과다. 로 지금 우리 모두가 함께 보고 공감해야 할 필람 무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속화되는 고령화 치매 사회에 대응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중앙치매센터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 단체들이 운영하는 광역치매센터들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치매라는 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대한민국이 함께 알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치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치매파트너'의 경우, 30분간의 온라인 교육을 받으면 ‘치매파트너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에서는 '기억친구'라는 이름으로 신청을 통해 한층 더 전문적인 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증과 함께 기억친구 상징물이 발급된다.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 교육을 수료하고 '기억친구'가 되어, 이 캠페인을 장려하고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18일 '로망'에서 애틋한 치매부부로 호흡을 맞춘 주연배우 이순재와 정영숙도 함께 교육을 받고, 천만시민 기억친구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이동영 센터장과 김선화 사무국장이 직접 강의를 주도하는 등 함께 참석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이순재와 정영숙은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기억친구 제도와 캠페인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로망' 4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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