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개막 앞두고 뜻밖 암초... 'A형 독감' 주의보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3.21 08:54 / 조회 : 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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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서건창. /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선수들 중 3명이 A형 독감에 걸려 격리 조치됐다.


키움의 서건창(30), 안우진(20), 장영석(29)이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결장했다. A형 독감 때문이다. 특히 안우진의 경우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김동준(27)으로 교체됐다. 키움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 안우진은 전날(19일) A형 독감에 걸렸고, 서건창과 장영석은 이날 확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수단과 격리조치돼 귀가했다. A형 독감은 같은 공간에 있어도 감염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수단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키움 선수단은 개인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등 확산 차단에 신경 썼다.

장정석(46) 키움 감독은 "걱정이 되는 만큼 빠르게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서건창, 안우진은 열이 났고, 장영석의 경우 열은 없었으나 격리가 필요해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키움 김하성(24)은 "선수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옷을 따뜻하게 입고, A형 독감에 주의하고 있다. 조만간 예방 주사도 맞을 예정"이라며 "A형 독감에 걸린 선수들도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명의 복귀일은 아직 미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서건창, 안우진, 장영석은 오는 22일 재검진을 받는다. 검진 결과에 따라 선수단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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