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빗발친 '노니 분말·환 제품' 전수 검사 실시

김혜림 이슈팀 기자 / 입력 : 2019.03.20 11:14 / 조회 : 967
  • 글자크기조절
image
노니 /사진=뉴스1
'노니 분말 및 환' 제품이 국민 청원을 통해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니 분말 및 환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채택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을 수거·검사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67건에 대해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청원 추천 수가 가장 많은 '노니 분말 및 환 제품'을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채택된 청원은 지난해 일부 노니 분말 제품에서 쇳가루인 금속성 이물이 검출된 사례와 관련해 "노니 분말로 만든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먹어도 안전한지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그동안 먹었던 제품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다"라며 유통 중인 제품 전수 검사 후, 그 결과를 알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제품 검사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검사 대상과 항목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별 유통 현황 등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4월부터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국내 품목제조보고된 267개 제품과 수입 이력이 있는 수입 제품 145개 등 국내에서 유통 중인 총 412개 제품이며 검사 항목은 ▲금속성 이물 ▲식품위생 오염 지표 미생물 3종(세균수·대장균·대장균군)이다.

식약처는 더불어 질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는 노니 제품에 대해서는 혈압 강하 및 이뇨제 등 의약품 성분 23종의 불법 혼입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등의 허위·과대광고 행위도 함께 점검한다.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과정과 그 결과는 팟캐스트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된 경우 회수·폐기 및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