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대타가 없어졌다' SK, 최승준에 박정권까지 부상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3.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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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준(왼쪽)과 박정권.
개막전을 코앞에 두고 SK 와이번스에 대타가 사라졌다.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최승준(31)에 이어 박정권(38)까지 전날(19일) 시범경기를 치르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박정권은 일단 잔류군으로 이동해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염경염 SK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과 2019 KBO 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정권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아무래도 길어질 것 같아서 재활군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박정권은 19일 두산과 시범 경기에 8회초 1루 대수비로 들어갔지만 9회초 수비를 하다 허리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직후에는 경미하게 통증을 느겼지만, 시간이 흐르자 증상이 심해졌다고 한다.

SK로서는 악재다. 주전 1루수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지만, 경기 후반에 요긴하게 쓰일 대타 자원을 잃었다. 특히 지난 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한 최승준에 이어 박정권까지 다쳤다. 둘 다 1루수를 볼 수 있고, 한 방이 있는 대타 감이었기에 아쉬운 부상이다. 염 감독도 "좌타자 대타로 박정권, 우타자 대타로 최승준을 생각했는데, 이들 없이 개막전에 들어가게 됐다. 아무래도 나주환과 강승호가 대타 역할까지 소화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K는 이날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주전 3루수 최정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허리 쪽에 허리 뭉침 증세가 발생했다.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실전을 치르지 못한다는 것은 아쉽다. 염경엽 감독은 "한 경기라도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캠프를 무사히 소화했다. 자기 분석을 잘했기에 이번 시즌 반등할 것이라 믿는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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