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한지민♥남주혁, 김혜자 기억 속 행복 '완벽 엔딩'[★밤TV]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3.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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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 캡처


김혜자가 '눈이 부시게'로 일상의 소중함을 선사했다. 마지막까지 뭉클한 메시지를 안긴 '눈이 부시게'는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수작으로 기억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는 혜자(김혜자 분)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갈수록 심각해졌고, 며느리 정은(이정은 분)마저 간병인으로 착각했다.


대상(안내상 분)은 혜자가 과민반응 하는 '손목시계'를 찾았다. 이와 함께 그려진 혜자의 과거 속 혜자와 준하(남주혁 분)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일궜다. 하지만 준하는 당시 정치에 반하는 기사를 써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폭행 고문을 당하고 사망했다.

혜자가 찾던 시계를 갖고 있던 할아버지(전무송 분)의 정체는 고문 경찰관이었다. 할아버지는 뒤늦게 혜자에게 눈물로 사죄했다. 이에 혜자는 '나의 인생은 불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당신과 행복했던 기억부터 불행했던 기억까지 그 모든 기억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던 거였습니다'라고 속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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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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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 캡처


대상은 어릴 적 교통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고 자신을 유독 엄하게 키운 혜자(한지민 분)를 원망했다. 하지만 이는 혜자가 대상을 강인하게 키우기 위했던 것. 나이든 혜자가 과거의 기억에 갇힌 채 눈을 쓸며 "우리 아들이 다리가 불편해서 학교 가야하는데 눈이 쌓여서"라고 말하자 대상은 혜자의 마음을 뒤늦게 헤아리고 눈물 흘렸다.

혜자는 자신의 아들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심각한 알츠하이머 증세를 나타냈다. 그런 혜자에게 대상은 "생각 안나면 기억 안하셔도 돼요.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세요"라며 "어머님은 살면서 언제가 제일 행복했어요"라고 물었고, 혜자는 대상이 어릴 적 준하와 함께했던 평범했던 일상을 떠올렸다.

혜자는 젊은 시절 모습으로 눈 앞에 아득하게 나타난 준하와 함께 '행복한 기억'을 안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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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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