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마블' 1990년대 OST..싱어롱 상영 요청 '폭주'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3.19 20:00 / 조회 : 5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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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마블' 포스터


마블 영화 '캡틴 마블'이 흥행 중인 가운데, 1990년대 무드의 수록곡들이 영화만큼 폭발적 관심을 받으면서 싱어롱 버전 상영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다.


19일 월트 디즈니 코리아 측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캡틴 마블'의 플레이 리스트를 공개했다.

엔드 크레딧에 올라간 총 13곡의 '캡틴 마블' 영화 속 수록곡에는 90년대 명곡들뿐 만 아니라 60년대 소울 음악인 마블레츠(The Marvelettes)의 'Please Mr. Postman'이 포함되어 있다. 'Please Mr. Postman'은 1961년 소울 장르의 대표 여성 그룹 마블레츠의 곡이자 비틀즈와 카펜터즈가 리메이크한 최고의 명곡. 영화 속에서 캐럴 댄버스가 캡틴 마블이라는 이름을 얻은 계기 중 하나가 되기도 한 그룹인 마블레츠의 이 곡은 90년대의 닉 퓨리가 유머러스하게 흥얼거리는 곡이다.

두 번째 플레이 리스트는 세기의 록 그룹 음악 너바나와, NO DOUBT, R.E.M이다. '캡틴마블'은 현재 3040세대들이 학창 시절 이어폰을 끼고 들었던 바로 그 음악들을 응답하라 캡틴 마블 호출기처럼 전격 소환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레트로 무드와 함께 OST 역시 관객들을 90년대로 이끄는 추억 소환 트랙들로 꽉 채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90년대 록 음악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록 그룹 너바나의 1991년 발표곡이자 2집 '네버마인드'에 수록된 'Come As You Are'이 영화 속에 수록되었다. 이와 함께 엘라스티카의 1995년곡 'Connection', 그웬 스테파니가 속했던 팝 그룹 노다웃의 1995년 발표곡 'Just A Girl'이 등장한다. 특히 이 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08년 아이스쇼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영화에서도 하이라이트 액션신에 등장하며 관객들을 열광 시킨다.


뿐만 아니라 90년대를 상징하는 얼터너티브 록을 개척한 그룹으로 평가받는 R.E.M.의 1982년도 히트 곡 'Man On the Moon'과 리타 포드의 'Kiss Me Deadly' 등도 신나는 록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부인이자 뮤지션인 커트니 러브가 속했던 그룹 홀(Hole)의 명곡 'Celebrity skin'은 엔딩 송으로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90년대를 강타한 힙합부터 발라드까지 여성 대표 가수들이 '캡틴 마블'과 함께 한다.

'캡틴 마블'은 리타 포드, 그웬 스테파니나 커트니 러브 등 여성 가수에 대한 조망도 남다르다. 이 뿐 만 아니라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래미 4회 수상의 기록을 보유한 여성 힙합 그룹TLC의 'Waterfall'과 Salt 'N' Pepa 음악도 전격 등장한다. 이와 함께 국내 광고 음악으로도 유명한 여가수 Des’ree의 'You Gotta Be'도 친숙하게 다가온다.

이 같이 90년대 무드가 가득한 명곡들을 '캡틴 마블'에서 만날 수 있는 가운데 흥행 기념 싱어롱 버전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할 만큼 탁월한 OST 선정으로 호평하고 있다. <캡틴 마블>의 흥행 돌풍과 함께 공개된 뮤직리스트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우는 관객들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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