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 "공백기 반성의 시간..더 성장하는 계기"(인터뷰)

KBS 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장다야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3.19 14:46 / 조회 : 3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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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진이(29)가 지난 공백기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윤진이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KBS 2TV 주말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극 중 장다야 역을 맡았던 윤진이는 앞서 단편작을 제외하면 지난 2016년 8월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가화만사성'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주목을 받았다.

윤진이는 이날 인터뷰에서 "공백기 동안 여행을 다녔다"며 "나만의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 배우의 꿈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하는지 본질적인 생각을 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윤진이는 여행을 하면서 오히려 연기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잘 하는 게 '연기'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걸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드라마 주인공도 못 해보고 그만둔다고 생각하니 후회와 자괴감이 들더라. 여행을 하면 여러 생각이 드는데, 그때 깨달음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윤진이는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했다. 당시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임메아리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얻으며 단숨에 '차세대 스타'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윤진이는 당시를 돌아보며 "나는 신인을 겪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를 때 '신사의 품격'에 들어갔는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순간에 그렇게 되니까 이해가 잘 안 됐다. 인사를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윤진이는 이어 "그래서 욕도 좀 먹었고, 지금은 후회가 된다. '그런 것들을 알았더라면 내가 그렇지는 않았을 텐데'고 생각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공백기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윤진이를 비롯해 최수종, 유이, 이장우, 나혜미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 17일 10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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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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