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슬사' 박한별 하차 요구에 "상황 지켜보는 중"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3.19 12:41 / 조회 : 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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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사진=스타뉴스


MBC가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인 배우 박한별의 하차 요구와 관련해 상황을 지켜보며 고심 중이다.


19일 오전 MBC 관계자는 박한별의 윤 모 총경의 골프 회동 논란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정례간담회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그리고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과 박한별이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했으며, 이 자리에 박한별과 남편인 유인석 대표도 함께 했다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시청자들은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인 박한별의 하차를 요구했다. 해당 홈페이지 내 시청자의견에는 여주인공인 박한별의 하차,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련 기사 댓글에도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대표는 '버닝썬 사태' '성접대 의혹'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승리와 사업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박한별 측은 지난 2월 22일 직접 밝혔고, 유 대표와 승리와 관계에서 불거지는 의혹들에 대해서는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고 했다. 이 같은 입장 발표에 시청자들, 네티즌들은 박한별이 남편의 일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드라마 하차를 요구했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유인석 대표와 결혼했다. 결혼 당시 금융업 종사자로 알려졌으나, 최근 '버닝썬 사태'가 발생한 뒤 승리와 동업 관계였다는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MBC는 이번 박한별 보도와 관련, 난처한 입장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이 이미 후반부에 접어든 상황에서 당장 주인공을 교체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폭행으로 시작한 '버닝썬 사태'의 여파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도 논란의 도마가 됐다. 이어 이번엔 박한별까지 논란거리가 되면서 그녀가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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