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박성배 감독 사의 수용... "인사검증 실패"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3.18 20:15 / 조회 : 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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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배 감독./사진=WKBL
박성배(46) 감독이 선임 일주일 만에 물러났다.

신한은행은 18일 박성배 신임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구단은 신임 코칭스탭 선임과정에서 철저하지 못했던 인사검증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박성배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박성배 감독이 코치로 기용한 친동생 박성훈(41) 코치가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박 코치가 지난 13일 사퇴했고, 그 뒤를 이어 박 감독 역시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리고 이날 구단이 사의를 수용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코칭스탭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철저한 인사검증을 할 수 있도록 제도 및 시스템을 재정비 할 계획이다. 또한 코칭스탭 후보자 선정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구단은 다양한 코칭스탭 후보군을 선정하여 지도력 뿐만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도덕성과 팀에 대한 비젼제시 등 지도자의 역량을 다각적이고 철저한 검증과정을 통해 현재의 위기극복과 팀의 재도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코칭스탭을 선임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코칭스탭 선임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과를 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팀을 안정화 시켜 차기 시즌을 철저히 준비해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농구단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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