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정일우, 백성 위해 왕세제 자리 걸어 "양반에게 세금 거둘것"[별별TV]

김혜림 이슈팀 기자 / 입력 : 2019.03.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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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해치'
'해치' 정일우가 양반들에게 세금을 물리겠다고 선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 한성부로 압송된 이금(정일우 분)을 구하는 경종(한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종은 한성부로 압송된 이금을 만나 "세제가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참 요란한 행보로구나"라며 말했다. 이에 이금은 "망극하옵니다. 전하. 소인의 죄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책임을 질 것이고요. 중신들의 요구대로 소인을 폐하시옵소서"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종은 "네가 무엇이길래 책임을 진단 말이냐. 착각하지 말거라. 이 나라의 왕은 나다. 책임은 그것을 질 자격이 있는 자만이 지는 것이야"라며 분노하며 "가서 네가 세제로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줘라. 이 일은 내가 막을 것이니 너는 가서 네 자리를 지키란 말이야"라며 당부했다. 경종은 "왕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다. 너에게 그 일을 윤허한 것은 어명이었으니"라고 말했다. 이후 경종은 중신들 앞에서 이금을 감쌌다.

기로연으로 간 이금은 "나는 살주계 아이들이 인신매매로 청국에 팔려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소. 이 땅에 살고 싶은 아이들이 양반들의 수탈과 가혹한 세금, 그걸 견디지 못한 제 부모에 손에 팔려가는 것을"이라며 소리치며 "그 땅에서 일하는 자가 없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입을 것인가. 누가 누구 덕분에 살고 있는 것인가. 그런 수탈은 없어져야 한다고. 세제인 내가 언젠가 보위를 잇는다면 땅의 세금은 땅의 주인에게 매길 것이라고"라며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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