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부시게' 김혜자, 이정은에 "미안하다" 용서 구해[★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3.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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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캡처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가 며느리인 이정은에게 용서를 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는 김혜자가 치매에 걸린 채 현재의 시간을 보내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혜자(김혜자 분)의 며느리 이정은은 병원에 있는 김혜자를 위해 음식을 하거나 발이 찬 김혜자가 떠올라 수면 양말을 챙기는 등 정성을 다했다. 병원을 찾은 이정은은 김혜자의 다리를 주물러줬으나, 김혜자는 "그만해도 된다"며 "우리 며느리 할 만큼 했다. 이제 놓고 편히 살아"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자는 "나 사는 거 바빠서 모른 척했다. 너 빠듯하게 사는 거 알면서도 네가 그 낡은 미용실 안쪽에서 시름시름 늙어가는 걸 알면서도. 그래 다 내 욕심이었어. 미안하다. 이제 너는 네 생각만 하고 살아. 그래도 돼. 남편도 자식도 훌훌 벗고. 그래야 내가 날 용서하고 갈 수 있을 거 같아"라며 이정은에게 용서를 구했다.

또한 김혜자(김혜자 분)는 늙어버린 두 친구 이현주와 윤상은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손자 김민수(손호준 분)와 인터넷 방송을 하는 등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편 과거의 김혜자(한지민 분)는 이준하(남주혁 분)와의 첫 데이트를 즐기는 등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좀처럼 키스를 해주지 않는 이준하에게 마음을 졸이던 김혜자는 키스를 하기 위해서 수많은 작전을 세우기도 하며 이준하와의 연애를 이어갔다.

키스를 한 후에는 프러포즈를 받기 위해 애쓰는 김혜자의 모습이 담겼다. 김혜자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안 되는 놈한테는 주입식 교육밖에 답이 없어. 오늘부로 프러포즈 받기 대작전 실행이다"라며 1박 2일 여행을 결정했다.

엄한 부모님이 있던 김혜자에게 이현주(김가은 분)가 어떻게 1박 2일 허락을 맡으려는 거냐고 묻자 "왜 안 보내줘? 너랑 여행 갈건데"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이에 이현주는 "나보고 뻥치라고?"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엄마에게 허락을 맡으려 애쓰는 김혜자의 노력이 무색하게 오빠인 김영수(손호준 분)의 방해로 김혜자는 여행을 못 갈 위기에 처했지만, 김영수와 함께 간다는 조건으로 엄마의 허락을 구해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김혜자는 이준하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중간에 반지를 강가에 잃어버리는 소동을 겪긴 했지만, 다시 반지를 찾은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단순히 시간 여행 드라마인 줄 알았던 '눈이 부시게'는 김혜자가 치매라는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앞으로 종영까지 1회가 남은 지금, 마지막 회에서 과연 시계의 비밀이 밝혀질지, 그리고 이준하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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